건축기사 기출 분석! 철골세우기·내화피복 이건 꼭 나온다

 

철골공사는 고층 건물, 대형 공공시설, 산업 구조물에 빠질 수 없는 주요 시공 방식입니다.
강재(H형강, 강관 등)를 사용하여 건축물의 구조체를 형성하는 이 공법은
정확한 설치와 안전한 보호가 곧 구조물의 수명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철골세우기와 내화피복은 구조적 안정성과 화재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공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철골공사의 실무 핵심인 세우기 절차, 사용 장비, 내화 피복 방법 및 검사 항목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정보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합니다.

---

1. 철골세우기란?

▪ 정의 및 개요

‘철골세우기’는 공장에서 제작된 철골 부재(기둥, 보, 트러스 등)를 현장으로 운반한 후,
정해진 위치에 설치하고 정밀하게 조립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부재 배치가 아니라 건축물 전체의 뼈대를 형성하는 정밀 시공 단계로,
건물의 수직도, 수평도, 내구성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정입니다.

특히 고층 건물이나 대형 구조물에서는 풍하중, 지진, 진동에 대한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브레이싱 설치, 기둥 정렬, 정밀 검측 등의 고도화된 작업이 동반됩니다.

---

▪ 철골세우기 진행 순서

1. 기초 확인 및 준비
   • 콘크리트 기초의 수평도, 앵커볼트 위치 및 고정력 확인
2. 부재 반입 및 검수
   • 제작된 부재를 반입 후 파손, 변형, 규격 여부 점검
3. 기둥 세우기
   • 크레인을 활용해 기둥을 세우고, 베이스 플레이트에 볼트 체결
   • 수직도 확인 필수
4. 보 설치
   • 기둥 간 보를 연결하며, 볼트 또는 용접으로 고정
5. 트러스 및 브레이싱 설치
   •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부재 설치
6. 정밀 검측 및 정렬
   • 수직·수평·간격 확인, 구조 전체의 정렬 상태 점검

---

▪ 철골세우기 주요 체크사항

• 설계도 기반 조립 순서 준수
• 부재 간섭 방지를 위한 동선 계획 수립
• 체결 후 볼트 풀림, 용접 불량 여부 재확인
• 작업자 안전 확보: 안전벨트, 헬멧, 고소 작업 안전조치 철저

---

▪ 철골세우기의 중요성

철골세우기는 단순한 구조 조립이 아니라, 건물 전체 형상을 완성하고 하중을 분산시키는 핵심 작업입니다.
특히 고층 건물에서는 브레이싱 정렬과 기둥 직선도가 풍하중 저항력, 구조 안정성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오차가 발생하면 이후 모든 시공의 기준선이 틀어지므로 정밀 시공이 필수입니다.

---

2. 철골세우기에 사용되는 주요 기계

정확한 설치와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다양한 기계와 장비가 활용됩니다.

---

① 크레인

• 기능: 철골 부재 인양 및 고소부 이송
• 종류:
  • 타워 크레인: 고층 구조물 전용
  • 이동식 크레인: 유연한 현장 대응, 중·저층 현장에 적합

---

② 리프팅 장비

• 와이어로프, 체인블록, 리프팅빔 등
• 기능: 부재 고정, 균형 유지, 손상 방지
• 설치 시 균형 유지를 위한 정밀 인양 필수

---

③ 고소작업차 및 스카이 리프트

• 고층에서의 작업자 접근 및 안전 확보
• 정밀한 부재 조립 시 작업 효율 향상

---

④ 토크 렌치 및 용접기

• 볼트 체결 시 정확한 체결력 확보
• 용접 작업 시 안정적인 접합 품질 유지
• 구조 부위별로 전기용접, CO2 용접 등 선택 사용

---

3. 내화피복이란?

▪ 정의 및 목적

내화피복은 철골 구조물이 화재 시 고온에 노출될 때 강도가 급격히 약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공정입니다.
강재는 500~600℃ 이상에서 항복강도와 인장강도가 급격히 저하되며,
구조물 전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으므로 내화재료를 도포하거나 부착하여
화재 시 일정 시간 동안 구조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

▪ 내화피복의 필요성

• 화재 안전성 확보: 피난 시간 확보, 구조 붕괴 방지
• 건축법 기준 충족: 구조물 용도에 따라 1~3시간 내화 성능 확보 의무
• 자산·인명 보호: 피해 최소화, 유지관리 이점

---

▪ 내화피복 재료의 종류

1. 내화도료
   • 얇고 균일하게 도포
   • 외관이 깔끔하며 마감 품질 우수
2. 내화몰탈
   • 두껍게 분사, 내화 성능 우수
   • 표면 처리 필요
3. 내화보드(패널)
   • 석고보드, 무기질 보드 사용
   • 시공 속도 빠르고 공장 표준화 가능

---

▪ 시공 절차

1. 표면 준비
   • 이물질 제거, 방청 도장 상태 점검
2. 도포 및 부착
   • 설계 기준 두께로 균일 도포
   • 보드 시공 시 틈새 없이 밀착
3. 양생 및 건조
   • 충분한 경화 시간 확보
4. 검측 및 시험
   • 도막 두께, 접착 상태, 균열 유무 확인

---

▪ 시공 시 주의사항

• 도막 두께 유지: 설계 기준 미달 시 내화성능 저하
• 도포 균일성 확보: 기포, 탈락, 편차 발생 시 즉시 보수
• 환경 조건 반영: 습도, 온도 등에 따라 도포 품질 변화
• 마감 상태 점검: 내구성과 외관을 동시에 고려한 마감 필요

---

4. 내화피복 검사 항목 및 기준

시공이 완료된 내화피복은 반드시 성능 기준에 맞춰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이는 화재 안전성과 건축물 인허가 요건 충족에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

▪ 검사 항목

• 도막 두께 측정: 3~5개소 이상 평균값 측정
  • 예: 2시간 내화 기준 – 몰탈 20mm 이상
• 도포 균일성: 탈락, 기포, 크랙 여부 육안 점검
• 접착력 시험: 긁힘·박리 테스트로 밀착 상태 확인
• 경화 상태 확인: 미경화 시 재도포 필요
• 기록 작성: 검사 결과 일지, 사진, 성적서로 보관

---

▪ 검사 기준

• 설계 두께 ±10% 이내
• 결함 발생 시 해당 부위 완전 제거 후 재시공
• 평균 두께 기준 충족 여부로 합격 판단

---

 마무리: 철골 구조물의 완성은 정밀한 세우기와 철저한 내화에서 출발한다

철골세우기와 내화피복은 철골공사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가장 핵심적인 시공 요소입니다.
세우기 작업의 정밀도는 전체 구조의 정렬과 하중 분산에,
내화피복은 구조물의 생존 시간과 인명 보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건축물을 오래도록 안전하게 지탱하고자 한다면,
철골세우기의 정밀 시공과 내화피복의 품질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현장에서 이 과정을 꼼꼼히 실천한다면,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철골 구조물이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